사물놀이 아하~ 웃으면 행복해요~ 지난 주말, 이틀간의 아하데이 축제때 우연이의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그동안 점심시간, 저녁시간 쪼개어 연습한 결과라는데 비록 순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어도 충분할 듯 싶다. 사물놀이, 농악놀이, 마당놀이,판소리,탈놀이, 모두모두 참으로 흥겨운 .. 옛날부터 2008.04.30
모악산 연달래 산에산에 연달래~ 토종 철쭉입니다. '연달래'는 진달래가 지고나면 연달아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경상도에서 그렇게 부릅니다. 전라도에 사는 연이는 연달래란 이름이 좋아서 덩달아 연달래라 따라 부른답니다. 수줍어 연초록 나무사이에 숨어 살포시 피어 있지만 온산에 생기를 불어넣어줍니.. 들꽃처럼 2008.04.28
행복해지는 법 어느 날 아침, 한가로이 강물을 바라보며 아침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열살쯤 된 여자 아이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굿모닝, 마담." 하며 복권을 사라고 한다. 남자같이 짧은 머리에 허름한 차림이지만 눈망울만은 초롱초롱하다. 영어를 하는게 신기해서 영어는 어디서 배웠냐니까 도리어 나에게 어디.. 책 그리고 영화 2008.04.23
자운영 그대 그대 아름다운 얼굴에 슬픈 미소 짓지 말아요 그대 사랑하는 이마음 언제라도 있지요 그대 아름다운 마음에 슬픈 추억 갖지 말아요 그대 좋아하는 이마음 언제라도 있지요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 들꽃처럼 2008.04.21
어느봄날에... 꽃그늘 아래 차 세워두고서, 법당에 들어가 108배를 올리는 마누라 기다리던 남편이 살랑거리는 꽃바람에 그만 잠이들고 말았다. 입까지 벌리고서 곤하게 잠든 남편을 차마 깨우지 못하고 호젓해서 사계절 어느때라도 홀로 걷고 싶은 심곡사 가는 길을 걸어 나왔다. 미륵산 심곡사 가는길.. 산과들 2008.04.20
서부해당화 ● 서부해당화 장미과로 해당화의 한 종류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4월 하순에서 5월초에 연분홍 꽃이 피는데 꽃대가 실같이 길고 가늘게 늘어져 수사해당화라고도 한다 길가에는 꽃눈이 되어 떨어진 연분홍 벚꽃이 나뒹굴어 시선을 붙들고, 유치원 담장 밑에는 연초록 새순에 밀려 노란 별.. 들꽃처럼 2008.04.18
여행스케치(영주,안동) 연이형제가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으로 집을 며칠 비우는 틈을 이용해 내겐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남지역 답사 내지는 여행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그 며칠 가운데 들어있는 선거일이 내게는 보너스 같은 휴일이지만 남편에게는 비상체제인 상황이어서 휴가를 낼 수 없다보니 봄날의 여행은 잠시 꿈을 .. 옛날부터 2008.04.16
선운사에는 지금 이른 아침, 조촐하게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김밥 한 줄, 사과 한 개, 물 한 병, 아프리카 여행기 한 권, 그리고 내 동반자 스틱... 예보와는 달리 하늘이 맑지가 않다. 올봄엔 꼭 한 번 만나보리라 맘먹었던 천관산 얼레지 산행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포기하고 일본으로 수학여행 떠난 우연이가 오후 .. 들꽃처럼 2008.04.13
왕궁리에 부는 꽃바람 잠결에 밤새도록 바람소리를 들었다 '아직 비가 내리는걸까?' '꽃 다 지겠네...' 비 개인 아침 하늘이 너무도 맑다 어제 보너스 같은 투표일엔 종일 비가 내리더니 출근하는 오늘은 약오르게 청명한 봄날이다 봄꽃은 내가 한가로운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봄날의 꽃놀이를 .. 옛날부터 2008.04.10
목련이 전하는 말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고부시라고 해요. 토종 목련이지요. 아, 어째 이름에서 바다 냄새가 난다구요? 맞아요, 제가 태어난 고향이 제주이기도 하고 처음 발견 발견한 사람이 일본인 이어서 제 이름을 고부시라고 지어 세계 식물학계에 보고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감스럽게 토종이면서도 일본 이름을.. 들꽃처럼 200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