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 다섯 암자 답사 ★서진암 이곳 서진암 마당에서 바라보았을때 지리산 반야봉이 선명하게 보였었는데 사진으로보니 구름 때문인지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가 반야봉이 맞나? 싶다 ㅎ 보살좌상과 좌우 석조 나한상 동굴나한전 석조 나한상 지리산길 매동마을-금계 구간을 한참 걷다보면 숲이 나오는데 그.. 옛날부터 2016.07.25
주말일기 ★ 통깨 방학이지만 도서관 근로가 잡혀있어 평일엔 시간을 못내고 주말을 맞아 우연군이 집에 내려오겠다고 한다 (얼마전에 혼자서 일본 오사카와 교토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족들 선물을 준비한 모양이다) 금요일 오후가 되면서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갓 담근 김치를 좋아하는 우연군에게 맛있는 엄마표 밥상을 차려주고 싶어 퇴근길에 바짓가랑이 다 젖어가며 장을 보고, 저녁식사를 마친 뒤에는 배추를 절이고 평소엔 절대 쓰지 않는 마스크를 쓰고서 매운 고추를 다듬어 늦은밤에 김치를 담그겠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멸치액젓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김치는 친정부모님표 태양초 덕분에 빛깔도 좋고 간도 잘 맞아 기분좋게 마무리 하려는데.. 아, 통깨가 똑 떨어지고 없다 냉동실을 뒤지고 또 뒤져도 볶아놓은.. 그림일기 2016.07.03
원광대 박물관에서.. 巫 , 인간의 염원을 하늘에 잇다 전시회에 갔다가 불교미술실 한바퀴 돌아봅니다 결실된 부처님 얼굴 대신 광배를 살짝 내려놓아서 연화문이 부처님 얼굴처럼 보입니다 통통한 왼발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이와 비슷한 고개숙인 부처님을 얼마전에 중박 불교미술실에서 뵈었습니다 비록 .. 옛날부터 2016.06.11
화엄사 각황전 2007년 늦가을, 나홀로 노고단 산행길에.. 열아홉 나이에 불사에 참여한 그 목수가 각황전을 다 짓고 났을 때는 일흔아홉이 되어 있었다 한다 실로 육십 년의 세월이 흘러간 것이고 그는 그 동안 각황전 언저리를 한번도 벗어난 일이 없었다 완공과 함께 머리에 동여맨 수건을 푼 그는 각황.. 옛날부터 2016.06.05
금산사 미륵전 금산사 미륵전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단어 威風堂堂 청룡언월도를 짚고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관운장의 모습이 저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금산사 미륵전은 3층 전각이면서 내부는 통층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사찰가운데 제가 알고 있는 중층전각인 마곡사 대웅보전, 무량사 극.. 옛날부터 2016.06.01
약사불 경주 남산 삼릉곡 석조 약사불 좌상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중박에 가게 되면 가장 뵙고 싶었던 부처님이다 옛날부터 2016.05.29
봉정암 순례길.. 친구따라 나선 봉정암 순례길.. 여신도들로 구성된 '마한 갓바위 순례단'의 평균연령은 미루어 짐작하건대 63세 정도? 친구와 제가 어찌보면 가장 어린 축에 속합니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했던가요 불심 깊은 언니들은 밤새 기도하러 법당에 들락거리더니만 새벽 두 시에 대.. 옛날부터 2016.05.23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 무등산에는 석영안산암으로 이루어진 국내에서 가장 두꺼운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그 중 입석대와 서석대는 기둥 모양 혹은 병풍 모양을 하고 있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입석대는 단면이 오각, 육각 혹은 팔각형의 절리를 이루는 둘레 6∼7m, 높이 10여 m의 독립된 돌기둥 수십 개가.. 옛날부터 2016.05.09
내장산의 봄 300살 어르신 내장산 모과할배가 봄이면 꽃을 피우는지 궁금해 때를 맞춰 찾아갔다 연분홍의 예쁜 모과꽃 피웠더라~ 다만, 나무가 커도 너무 커서 카메라에 꽃을 담아올순 없었다 벽련암 누각에 누워 바라보는 서래봉 하늘바다는 매번 벽련암에 갈때마다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 산과들 2016.05.02
영화로 보는 맥베스 “명예, 사랑, 친구들…그것들 대신 저주만이 남았구나” "인생이란 걸어가는 그림자, 무대위에서 한동안 활개치다 잊혀지는 가련한 배우일뿐.." 언어의 마술사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400여년 전에 조합한 비극의 언어를, 이 시대의 훈남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쏟아내.. 책 그리고 영화 201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