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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월요일 점심 먹은게 체해서 이틀 동안 고생을 했다 그 틈에 불청객인 두통이 소리없이 찾아들었다 수요일부터 시작된 두통은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금요일과 토요일에 절정을 이루었다 금요일은 하루종일 사무실 책상위에 엎드려 있다시피 보내고, 토요일은 하루종일 아버지 병실에서 누워 보냈다 일요일 아침, 그간의 수없이 많은 경험으로 보건대 오후쯤이면 완전히 내 몸에서 빠져나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 휴일을 맞아 새벽까지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다 곤히 잠들어있을 아들을 깨운다 "단풍놀이 가자" 아들에게 어디로 갈까 물었더니 사람이 많지 않은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간곳이 진안 모래재........... 구불구불 고갯길을 올라 터널을 지나니 그곳에 별천지처럼 붉고 고운 단풍이 물들어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화심순두부..

그림일기 2018.10.29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에서...

경기전앞 하마비 귀한 오죽도 이곳 한옥마을에서는 쉽게 만나고... 붓으로 터치를 한 듯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 좁은 공간에 조성한 화단과 텃밭이 참 정겹고 예쁘다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날에 이토록 땡글땡글한 장미꽃이라니~~~ 이리저리 방향없는 길을 걷다보니 배가고프다 담장에 곱게핀 백일홍 사진을 찍고나서보니 음식점인지라 전주비빔밥으로(비빔밥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전주비빔밥은 맛있다) 혼밥을 했다 입.퇴원을 반복하고 계신 친정아버지 간병을 하느라 3박4일간의 여름휴가를 병원을 오가며 보냈다 오후에 교대하기로 한 엄마가 오전에 일찍 오시는 바람에 휴가 마지막날 뜻하지 않은 시간이 생겼다 주말앞두고 염치도 모르고 찾아온 두통때문에 집에가서 쉬는게 정답인건 알겠는데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마이산 능소화가 눈앞..

그림일기 2018.08.22

2018. 뜨거운 여름날의 일기

2018.7.3. 저녁 8시 5분 2018.7.23. 새벽 5시 16분 내게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를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노을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친정아버지의 몸에는 담낭암이라는 새로운 암이 생겨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된 상태라 한다 86세의 고령인 아버지가 수술을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아래(담당의사도 나의 형제자매들도) 수술도 항암치료도 없이 그냥, 집에서 요양중이시다 (아버지는 새로운 암에 대해서는 모르신채로..) 요리에는 영 소질이 없고, 요리를 하는 건 더 싫어하는 내게 요리 잘하는 절친 동생의강력추천으로(그냥 닭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백종원식 닭날개봉 조림을 해봤는데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맛은 훌륭했다 고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세 남자의 입맛에도 잘 맞는 듯해 ..

그림일기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