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 봄이 성큼 다가온양 따스했던 주말, 지리산 언저리에 있는 구례 사성암에 다녀왔다. 연초에 완주-순천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이제 지리산 가기 참 편리하겠다 싶어 언제 한 번 지리산에 다녀와야지 생각했던걸 실행에 옮긴 것이다. 개통전에는 전주-광양간 고속.. 산과들 2011.02.22
기차를 타고... 1월... 많이 불안하다. 우연군도 나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기차여행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이구동성으로 여행지는 목포로 정해졌다. 그렇게 두 모자는 한마음이 되어 올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날에 남행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익산을 출발할.. 산과들 2011.01.18
동심 나 어릴적 살았던 산골마을의 겨울은 정말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 문고리를 잡으면 손이 쩍 달라붙었고, 겨우내 쌓인 눈이 녹지를 않아 한낮에는 눈때문에 눈이 부셨다. 여름내내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산골아이들은, 겨울에는 마을 어귀 논에서 지칠줄 모르고 스케이트를 지.. 그림일기 2011.01.07
겨울 내장산 새해 첫날, 왕궁리에서 일출을 보겠다고 집을 나서보지만 동쪽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아무래도 구름에 가려 해뜨는걸 보긴 힘들 것 같아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텔레비전 아침 뉴스에서 생중계하는 전국의 일출 광경을 보는걸로 만족하자는 게으른 마음과 그래도 새해 첫날이고 눈도 많이 내렸.. 산과들 2011.01.02
송구영신 출근길, 명수와 미영이네 가족의 행복한 시간속에 나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2010.12.30) 신묘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림일기 2010.12.29
눈이 왔어요~~~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눈이 밤새 온세상을 하얗게 덮을만큼 소복이 내렸어요. 출근길... 버스도 오지 않고, 빈택시 잡기란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어쩔수없이 걸어서 출근을 하지만 눈내린 거리풍경이 어찌나 황홀한지 추운줄도 몰랐네요. 이른 아침부터 장금이를 데리고 숲.. 그림일기 2010.12.27
백제 한성 유적 답사 왕궁리유적전시관에서 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문화강좌 <고대국가의 도성과 왕궁> 가운데, 이번주에는 '백제 한성 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 풍납토성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현재 남아있는 풍납토성이다(서쪽 한강변은 대부분 유실되었고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가 난 상태) * .. 옛날부터 2010.11.07
절정 사무실 근처 공원에 빨갛게 단풍이 들었다. 그 고운 빛깔에 이끌려 출근길 발걸음이 저절로 공원으로 향한다. 소나무숲 사이로 비친 꽃보다 붉은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다. 가을의 절정이다. * 발소리 나지 않게 살짜기 다녀가신다는 바람소리님을 위해 고른 노래입니다 * 물론, 연이네 마당을 찾아주시.. 풍경이 있는 음악 2010.11.05
가을날의 한가로운 오후에 왕궁리유적전시관 뒤뜰의 능수버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빈 의자가 있는 풍경. 바라보고만 있어도 복잡한 마음에 쉼표가 들어앉는 풍경이다. 풍경이 있는 음악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