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수다 토요일아침, 고창에 사는 달리양과 실컷 수다나 떨고 오려고 김밥을 말아 집을 나섰다. 달리양의 책방에서 바라본 모양성에는 붉게핀 영산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꽃도여인도 한껏 수다스러워지는 오월이다. 모양성의 영산홍.. 지금은, 모양성앞 동리고택도 온통 꽃천지다. 들꽃처럼 2011.05.08
오월은 푸르구나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이 되면 어김없이 듣게되는 노래... 경쾌한 곡도 참 좋지만 오월의 햇살처럼, 바람처럼, 신록처럼, 가슴을 희망으로 설레게하는 노랫말이 너무나 좋습니다. 풍경이 있는 음악 2011.05.05
봄이 오는 지리산자락 사월 하순, 드디어 지리산에도 봄이 찾아옵니다. 지리산의 열두 폭 치맛자락에는 산도화,산벚꽃 피고 어린 새싹들은 나무에 연둣빛으로 색칠을 합니다. 풍경이 있는 음악 2011.04.24
봄비 봄비가 옵니다 짧은 봄날의 영광을 뒤로하고 분분히 떨어지는 벚꽃잎에게는 야속한 봄비지만 긴 겨울의 기다림끝에 이제 막 봉오리를 틔우는 또 다른 꽃들에게는 고마운 봄비입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가 좋습니다 민요같기도 하고 동요같기도 한 주요한의 '빗소리'를 읊.. 풍경이 있는 음악 2011.04.22
살구꽃 꽃이 지네 짧은 봄날, 아직 꽃다운 청춘이건만 가벼이 스치는 바람에도 미련없이 툭, 툭 진다네 꽃이 피었을때는 매화 같기도 하고 벚꽃 같더니 꽃이 진 후에야 비로소 살구꽃임을 알겠네 풀밭에 나뒹구는 꽃잎에서 은은한 살구향기가 난다네 들꽃처럼 2011.04.15
봄, 매화 백 청 홍 꽃차를 마시고 싶어 매화 몇 송이 따왔건만 차마, 꽃에게 미안해 뜨거운물 붓지 못하고 향기만 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봄내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향기만 맡게될것 같습니다 들꽃처럼 2011.04.01
봄, 동백 * 선운사 동백 선운사 동구 서정주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들꽃처럼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