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 ★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 ㅇ 때 : 2010년 4월 24일(토) 오전 9시 ~ 오후 5시 ㅇ 곳 : 왕궁리유적 -> 제석사지 -> 서동생가터 -> 쌍릉 -> 익산토성 -> 미륵사지 (총 16.1km) ㅇ 주관: 왕궁리유적전시관 ㅇ 후원: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무왕 길을 찾아 떠나는 답사 여행'은 .. 옛날부터 2010.04.27
봄, 벚꽃놀이 주말, 남편과 함께 장금이를 데리고 오렌지 몇 개만을 챙겨 익산의 벚꽃 명소를 찾아 꽃놀이를 나선다. 다른 때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핀 벚꽃은 이제 막 절정을 지나 꽃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 왕궁리 왕궁리 황토벌판에서는 윙윙거리는 벌들의 소리가 바람 소리를 압도해 향기에 취하고 소리에 한 .. 산과들 2010.04.18
양지꽃 봄이면 산에들에,무덤가에,시냇가에,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든지 화사하게 피어나는 풀꽃. 너무 흔해서 큰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밝고 투명한 빛깔로 피어 봄을 노래하는 참 예쁜 꽃. 들꽃처럼 2010.04.12
생강나무꽃 산에산에 진달래 피어 온산이 분홍빛 봄옷으로 갈아 입은 모습 보고파 산행을 나섰더니 꽃샘추위에 잔뜩 움츠린 진달래는 아직 피지 않고 노란 생강나무꽃만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생강나무꽃은 노란 빛깔도 그렇고 꽃모양이 산수유꽃과 많이 비슷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수유꽃보다 빛깔이.. 나무 이야기 2010.04.05
보랏빛 봄 이야기 겨울 한 철 동안 쉬었던 산행을 나섰다가 만난 얼레지, 보랏빛, 그 환상의 빛깔과 자태에 반해 산행은 뒷전인채 바위틈에 쪼그리기도 하고 엎드려가며 바람난 그녀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얼레지는 오전 10시쯤 되어야 보랏빛 치맛자락을 펼치기 시작하고, 오전 11시가 넘어서면서 .. 들꽃처럼 2010.04.04
무소유 / 법정 "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 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면.. 책 그리고 영화 2010.04.02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우리 라코타 족 인디언들에게는 모든 생명체가 인격을 갖추고 있었다. 오직 모습만 우리와 다를 뿐이었다. 모든 존재들 속에 지혜가 전수되어 왔다. 세상은 거대한 도서관이었으며, 그 속의 책들이란 돌과 나뭇잎, 풀, 실개천, 새와 들짐승들이었다.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지의 성난 바람과 부드.. 책 그리고 영화 2010.04.01
노란 봄이야기 한 달에 한 번 쉬는 황금같은 일요일을 기꺼이 엄마와의 봄나들이에 올인 하겠다는 두연군과 함께 구례 산동마을에 다녀왔다. 윗동네, 아랫동네, 옆동네에도, 산에도, 들에도,개울가에도, 골목길에도, 돌틈 사이에도 온통 노란 산수유 꽃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동안 티비나 인터넷을 통해 산동마.. 산과들 2010.03.29
오래된 미래 대지와 함께 하는 삶 가지고 있는 연장이 단순한 것들뿐이어서 라다크 사람들이 일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은 긴 편이다. 양털에서 옷을 만드는 모직을 생산하는 일을 예로 들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일을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풀 뜯는 양들을 돌보는 일에서부터 손으로 직접 양털을 깎고 .. 책 그리고 영화 2010.03.23
나홀로 종일토록 졸음이 밀려든 하루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어찌나 정신없이 졸립던지 앉은 자리에서 기지개를 켠다는 것이 그만 팔을 뒤로 젖힌채로 깜빡 졸기까지 했다. 요며칠 잠이 좀 부족하기도 했고 주말을 앞두고 있다보니 피로가 누적된 탓도 있으려니 생각하면서도 견디기 힘들만큼 졸음이 쏟아.. 그림일기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