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영화 56

여름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무심코 올려다본 창밖 하늘빛이 예사롭지 않아 냅다 옥상으로 내달았다.얼떨결에 따라 나선 장금이녀석은 옥상에 올라가서야 잘못 따라왔다 싶은지 닫혀버린 출입문만 바라보고 있다.녀석에게는 노을빛 물든 하늘을 바라보는 것보다 고기 한 점이 백만 배는 더 소중할테니까...ㅎ 가을보다는 여름이 독서하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한다.가을엔 무심코 지나가는 바람 한 점마저도 나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7월의 독서목록, / 김영미 세계분쟁 전문 PD의 휴먼다큐 에세이 / 추수밭 / 김진숙,정연주,홍세화,조국,정재승,한홍구 / 한겨레출판 / 전민식 장편소설(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 은행나무 / 박범신 장편소설 / 문학동네 ..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이슬람교도는 지중해까지 세력을 확장해 너희 형제를 공격하고,죽이고,납치해 노예로 삼고,교회를 파괴하고,파괴하지 않은 곳은 모스크로 바꾸고 있다. 그들의 폭력을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그들에게 맞서 일어설 때다." 그리고 한층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이것은 내가 명하는 것이 아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명하는 것이다. 그 땅으로 가서 이교도와 싸워라. 설사 그곳에서 목숨을 잃는다해도 너희의 죄를 완전히 용서받게 될 것이다. 신께 부여받은 권한으로 나는 여기서 그것을 분명히 약속한다. 어제까지 도적이었던 자가 그리스도 전사가되고,형제나 친지와 다투던 자가 이교도와의 정당한 싸움터에서 그 분노와 원한을 풀 날이 온 것이다. 지금까지는 푼돈을 받고 하찮은 일을 하며세월을 보내던 자도,이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