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매화 보러 갔다가.. 여전히 꽃같은 미모의 언니와 엄마...ㅎ 친정부모님 모시고 섬진강 매화를 보겠다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건만 매화는 모두 지고 벚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섬진강변에는 벌써부터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화개장터에서 점심을 먹고 화엄사에 들른건 신의한수였다 섬진강 매화도 벚꽃도 아쉬울게 무엇이더냐 저리도 가녀린 몸으로 300년 넘게 붉디붉은 꽃을 피운 각황전앞 홍매를 마주하였으니. 옛날부터 2016.03.27
도깨비얼굴 강진 사문안 석조상(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7호) 열심히 사진을 찍고 구경을 다 마치고 나오려는데 지나가던 마을 주민 한 분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 하신다 일행 중에 누군가가 무언가를 물었던것도 같은데..ㅎ 내가 기억하는건, 원래는 마을앞 야산에 있던걸 일제시대에 마을로 .. 옛날부터 2016.03.25
심쿵 월남사지삼층석탑(보물제298호) 우멀리서부터 보이는 탑을 마주한 순간, 죄 죄 지은 것도 없는데 또 다시 심장이 쿵.쿵 소리를 낸다 우와~ 멋지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사진을 전송했다 "대박" 우연군은 "왜유?" 라고 묻기라도 하는데 두연부자는 답이 없다..ㅎ 정림사지탑이랑 닮아서일까? .. 옛날부터 2016.03.21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유물과 역사 그동안 지리산 뱀사골과 백무동을 숱하게 오가면서도 백장암 삼층석탑을 아직 보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있었기에 실상사와 백장암 두 곳 만을 염두에 두고 떠난 소풍 같은 답사길.. 여수엑스포행 KTX를 타고 남원으로 가는 동안 바라보는 차창밖 풍경이 예술이다 코발트빛 하늘 아래 낮게.. 옛날부터 2015.12.14
월출산 마애불 답사 두 번째 이야기 새벽 네 시반 알람이 울리기까지.. 전날에 마신 소맥 두 잔이 취기가 아닌 체기를 일으켜 도대체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헷갈릴 정도로 속이 몹시도 불편한 밤을 보냈다 그래도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니 몸이 제법 가뿐하다 새벽하늘엔 별이 드문드문 박혀 있어 강박에 가까우리만치 날씨.. 옛날부터 2015.11.24
익산 답사 멀리 목포에서 익산지역 답사를 오신다기에 길벗으로 동행하게 되었는데 부끄럽게도 내가 가본 곳이 한군데도 없었다 덕분에, 햇살 좋은 가을날 좋은시간 보내고 왔음을.. 이번 답사를 계기로 아직 가보지 못한 익산의 문화재 답사를 제대로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 천호산아래 문수.. 옛날부터 2015.10.19
♣ 경축 ♣ 오랜 숙원이었던 '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드.디.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 쾌거는 지리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공주,부여,익산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다 반면에 500년 가까이 백제의 수도였던 한성(서울)은 초기 백제의 유적이 방대하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 옛날부터 2015.07.05
마애불 뵈오러 가는길.. 참으로 단조로운 나의 일상에서 길을 떠남은 내가 내게로 주는 최고의 선물이고 내안에서 숨쉬는 자유로운 영혼이 일광욕을 하는 빛의 시간이다.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다 올려다본 하늘엔 그믐달이 떠 있고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샛별이 또렷이 빛난다. 정갈해진 몸과 마음으로 .. 옛날부터 2014.10.20
미륵사지에서.. 제30대 무왕武王의 이름은 장璋이다. 그의 어머니는 과부였는데, 서울 남쪽 못가에 집을 짓고 살다가 그 못의 용과 정을 통해 그를 낳았다. 어렸을 때 이름은 서동薯童이다. 그는 재주와 도량이 넓고 깊어 헤아리기 어려웠는데, 늘 마薯를 캐서 팔아다 생활했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 옛날부터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