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오월의 첫날

연이♥ 2013. 5. 1. 22:05

 

★ 

메이데이를 맞아 오랜만에(아마도 지난해 가을 장안산 산행 이후 처음) 장금이랑 셋이서 소풍을 가기로 했건만

남편은 회사에서 걸려온 지원근무 요청 전화를 거절하지 못하고 흔쾌히 승락을 해버린다.

전화건 여직원이 예쁘냐는 내말에 예.쁘.단.다.

같은아파트에 사는 친구 J에게 전화를 걸어 산에나 가자 그랬더니 오늘도 출근을 해야한다하고..

이른 아침, 장금이랑 산책을 다녀왔다.

 

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3' 열 편 가운데 엊그제 방송된 5편까지 다섯 편을 한나절동안 꼼짝않고 보았다.

앞으로 5주동안은 기다리는 즐거움이 하나 생겼다.

조금 늦은 점심으로 황태,미역,계란,치즈를 넣고 끓인 라면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오후에 또 한차례 인근의 야산으로 장금이와 산책을 다녀왔다.

장금이 목욕을 시킨후에는 전시관 리플렛이 필요해서 왕궁리에 갔다.

장금이랑 산책할때만 해도 구름이 잔뜩낀 날씨였는데 왕궁리의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렀다.

버스를 두 번이나 놓치는 바람에 오늘도 많이 걸었지만 적당히 따스하고 시원한 바람이 참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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