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

새만금 신시도 산행

연이♥ 2011. 10. 3. 17:20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에 있는 섬으로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는데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으로 시원스레 도로가 뚫려 이제는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 되었다.

능선을 따라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신시도 산행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탁 트인 새만금 바다벌판(?)을

모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채 10분이 되기도전에 그만 내려가자고 재촉하는 남편을(아무래도 남편은 등산체질이 아닌듯) 달래가며

오늘은 맛보기산행(1시간 30분) 정도로 끝냈다.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라는 신시도의 산들을 모두 오르내리는데 남들은

한나절이면 충분 하다는데 우리부부는 아무래도 두세 차례 더 찾아야할 듯 싶다.ㅋ

 

 

 

방조제(도로) 건너편 저곳이 바로 새만금(갇혀버린 바다ㅎ) 

 

 

 

이곳은 고군산군도의 섬들 

 

 

 

섬 시절의 신시도에는 등산객들이 많지 않았을터,

신시도의 산은 그야말로 야생화의 보고였다.

산부추,며느리밥풀꽃,잔대,이름모를 꽃,꽃,꽃들이 따사로운 가을햇살을 받고서 눈부시게 피어있었다.

오랜만에 야생화 접사를 하려니 초점이 맞질 않아서 사진은 별루지만 바다가 보이는 신시도에서 만난 야생화는 정말 예.뻤.다.

 

 

* '새만금'은 지평선으로 유명한 김제만경평야에서 유래한 말로서

   예로부터 김제만경평야는 금만(金萬) 또는 만금(萬金)평야로도 불리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의 일부에 이르는 바다를 간척하여김제만경평야처럼

   옥토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새만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새만금방조제의 개통으로 그동안 육로로 이어지던 군산-김제-부안의 공식이 깨지고

   이제는 새만금방조제를 따라가면 군산에서 부안이 지척이다.

   우리나라 서해안 지도가 바뀌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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