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언니네 가족

연이♥ 2009. 12. 6. 22:37

 

언니네 가족,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사람들.

언니나 형부 모두 대한민국 대표 효자효녀다.

무엇보다, 주변을 돌아볼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고.

 

이번에 언니와 형부가 교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었다 한다.

나는 비록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언니네 가족 못지 않게 신앙이 두터운 친정 부모님께서 크게 축해줘야 한다며

함께 가자고 하는 바람에 우연군을 데리고 취임식 행사에 다녀왔다. 

 

 

 

젊었을때는 참 고왔던 나의 언니,

뒷모습은 여전히 새색시 같다.

 

 

 

군대가려고 휴학중인 조카가 카메라맨이 되어 이리저리 오가며 사진찍느라 바쁘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딸래미는 복수전공을 하다보니 공부하느라 바빠 이번에 못내려왔다 한다.

 

  

 

형부를 쏙 빼닮은 예쁜 딸래미가 빠져서 조금 아쉬운 가족사진.

뒷태는 여전히 새색시 같은데 나이 오십을 넘긴 언니도 이젠 많이 늙었다.

늘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형부는 오늘, 긴장했는지 얼굴이 너무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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