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여명

연이♥ 2009. 10. 6. 16:18

 

 

 

 

 

 

추석날 새벽,

시어머님과 둘이서 차례상 차리느라 바쁜 와중에도

여명의 하늘빛이 참으로 고와서 자꾸만 부엌문을 빼꼼이 열고 대문밖을 힐끔거린다.

 

두연군이 내맘을 읽었나보다. 

차례상에 강아지 털 날아든다며 펄쩍 뛰시는 할머니를 피해

쫓겨나다시피 장금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더니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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