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서 두연이와 함께 나선 산행길,
두연이도 나도 멀미가 나서 한 시간이 넘도록 산행을 못하고 산 아래 벤치에 누워 있었다.
대둔산 동심바위
대둔산 바람길,
이곳에 서면 언제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대둔산 구름다리,
단풍이 들려면 아직 멀었지만 오늘 대둔산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삼선계단,
절대 뒤돌아보지 말지어다.
낭떠러지 바위에 걸터앉은 연인의 뒷모습이 예뻐서 담아보았다.
좀처럼 멀미가 가라 앉지 않는 두연이는 준비해간 도시락도 본체만체 소나무 그늘아래서 오수를 즐긴다.
아무래도 우리 모자는 기차체질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