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3월, 내소사에서

연이♥ 2019. 3. 26. 13:38









 봄이오는 길목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여리여리하게 피어나는 노루귀와,

칙칙한 겨울풍경을 걷어내려 

환하게 불밝히는 복수초는

이제 끝물이고,



내가 다음선수라는듯

산자고가 여기저기에서

마구마구 피어나고 있는

3월의 어느날 내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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