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4월의 꽃들

연이♥ 2018. 4. 13. 17:02



엄마네집 담장에 벽화처럼 핀 살구꽃



목련이 피는걸 제대로 보지도 못햇는데

주말, 장금이 산책길에 보니 어느새 다 졌다





낮최고 기온이 영상 24도까지 올라간 4월 3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벚꽃이 활짝 피었고,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비가 계속 내렸고,

비가 그친 뒤에는 이틀 동안 바람이 몹시도 불었다


벚꽃 역시,

나무에 핀 꽃보다

땅에 떨어진 꽃잎을 본 기억만 남았다








바람이 몹시 불던 주말,

'그래도 왕궁리 벚꽃은 아직 남아있을거야...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분명 꽃도 좋을거야...'


왕궁리 벚꽃은

꽃이 아직 피지 않은건지,

이미 져버린건지,

 눈으로 직접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겟다


분명한건,

꽃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

왕궁리 벌판의 바람이 몹시도 거세게 불었다는 것...

여전히 탑은 위풍당당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길가의 민들레




엄마집 뒤뜰엔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번 봄엔 효녀 코스프레를 하느라

친정에 자주 가는 바람에

수선화,튤립,살구꽃,복사꽃,라일락 모두 보는 행운을......





  대문앞 라일락..........

예뻐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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