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

백양사

연이♥ 2012. 11. 4. 09:01

 

 

 

 

 

 

 

 

 

 

 

 

 

 

백양사 단풍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은감이 있어 아직은 초록잎이 대세다.

백양사를 4km 남겨놓은 지점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해 꼬박 두 시간이 걸려 백양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백양사에는 지금 영산대제,시화전,가수초청공연,노래자랑,심지어 스님의 단독 팝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쯤이면 백양사 애기단풍이 절정을 이룰거라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돌아서는걸 막을수는 없었다.ㅋ

지난 여름 바람만으로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볼라벤과 비태풍 산바를 이겨내느라 고생한 나무들이 아마도 몸살을 심하게 앓은 모양이다.

아.쉬.움에 추령을 넘어 내장산에 들렀다가 차가 막히는 바람에 내장산에서 또 다시 두 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그래, 올 가을은 이렇게 겨울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이제 그만 쿨하게 보내야 할까보다. 미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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