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퇴근길,
집으로 가는 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등학교 운동장
돌계단을 올라서는데 어디선가 달콤한 향기가 훅 끼쳐온다.
화단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아! 어느새 감꽃이 툭툭 소리를 내며 지고 있다.
감꽃 지는 소리와 함께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