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휴가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난 오늘 아침 식사시간에도 휴가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 난 이번에 경주 갔다와서 가장 아쉬운게 두 가지 있어. 하나는 내가 그토록 멋진 탑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했던
감은사탑을 직접 보고도 깊은 감동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 또 하나는 석굴암을 보고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좋았었는데 사진을 한 장도 못찍었다는게 너무 아쉽네...
- 엄마, 석굴암 본존불상 제가 하나 그려드려요?
- 정말???
- 그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엄마가 더 이상 경주타령 지리산타령을 안할거 같으니
제가 아까운 시간좀 투자 하지요 뭐, 대신 그림값은 톡톡히 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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