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눈이 내리던날... 올겨울, 처음으로 밤새 내린 눈이 쌓였다 나이탓일까? 오랜만에 귀한 눈구경을 하는데도 반갑기보다는 길을 걷다 미끄러질까 불안하고 남편과 아들의 출퇴근길 걱정이 앞선다 점심시간에 보리와 산책을 하는데,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곳에서 넘어져 새로산 울코트가 엉망진창이 됐다 퇴.. 그림일기 2020.02.20
호박죽 끓이기 주말을 맞아 금요일 밤에 큰아이가 왔는데, 토요일 오전에는 봉사활동을 해야하고 오후에는 당직근무를 해야한다며 아침에 깨워달라고 한다 집앞 새로 생긴 슈퍼에서 오리 한 마리를 사오고, 지난 주말에 친정에서 가져온 호박을 꺼내 깨끗이 씻어 놓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 그림일기 2019.12.02
보리네집 낡은 화장실옆 보리 집 앞 키작은 단풍나무 한그루에 붉은물이 가득 들었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보리 밥그릇에 빨간별이 소복이 담겨있다 보리야, 단풍구경도 식후경이지? ㅎ 보리이야기 201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