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해남 달마산에 가려고 새벽부터 길을 나섰건만..
광주 톨게이트가 얼마 남지 않은 지점에서 유성-광주행 직행버스가 고장이나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한채로 우리가 탄 버스기사에게 SOS!
고장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모두 우리가 탄 버스로 옮겨 타고 다시 출발하기까지 10분 이상이 소요되었는데
지체된 10분 때문에 광주에서 해남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다음 차를 탈 경우 해남에서 미황사 가는 버스를 놓칠수밖에 없는 상황..
보름전부터 우연군과의 달마산 산행을 계획하고 내내 설레었건만..
돌발상황으로 다음을 기약하고 ' 꿩 대신 닭' 이라고 한다면 많이 섭섭할 '무등산' 가는 버스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