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

흐린 봄날의 수채화

연이♥ 2014. 4. 13. 09:05

날씨에 따라 기분의 맑고 흐름이 분명하다보니 흐린날에 산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주일전부터 지켜본 주말날씨는 일주일내내 변치않고 흐림과 비소식이다.

하지만 봄은 너무나 짧다.

더구나 다음주엔 서울과 대전에 있는 연이형제에게 집에 다녀가라는 소집명령을 내린 상태..

두 녀석 모두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지만 명색이 대학생인데 시험은 평소실력으로 봐야하지 않겠나 하는 연이생각.

 

새벽에 살짝 비가 내린터라 우산을 챙겨 길을 떠난다.

부안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내변산 직소폭포 가는길..

어느 계절에 와도 아기자기한 풍광에 감탄사 연발하는 길이지만

산에는 진달래,산벚꽃,산도화 피어있고,

길가엔 벚꽃 흐드러지게 피어 부는 바람에 꽃비 되어 버스창에 부딪치는 봄날의 정취를

홀로 감상하기엔 너무도 아깝고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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