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음악

겨울 강가에서...

연이♥ 2009. 1. 15. 09:55

                       

 

 

 

  

 

한때는 철새들의 군무를 보겠다고 겨울 강가를 자주 찾곤 했지요

매번 갈때마다 차가운 강바람만 맞고 온터라 이제는 마음을 비웠지만(철새에 미련을 버렸다는) 여전히 겨울이 되면 강가에 부는 바람이

그리워 집니다. 2년전 크리스마스때 두연이와 함께 나선 길이었는데 저때만 해도(겨우 2년전인데도) 아직 어린티가 나는 두연군 입니다

 

   

 

 

  

 

흘러가는 강물 위로 아침햇살이 퍼지면서 마치 불을 지핀 듯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릅니다.

두 손에 강물을 떠서 세수하고 싶을만큼 참 따스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철새를 보겠다고 수없이 나섰던 발걸음 가운데 모처럼 가창오리떼의 군무가 펼쳐진 날이었건만

아쉽게도 날씨가 너무도 흐렸습니다.

 

 

  

 

 

                     

 

 

 

                    

 

  

요즘, 저녁노을이 무척 아름다울 때죠.

위에 지쳐 아침저녁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간절히 그리워질 즈음에,

동지가 지나면서 낮이 조금씩 길어지는 가운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싹틀 즈음인,

한여름과 한겨울의 절정에 물드는 저녁노을이 가장 아름답다는게 노을 바라보기를 좋아하는 연이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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