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음악

시월

연이♥ 2015. 10. 3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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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랑 셋이 떠난 가을소풍길..

차창밖으로 보이는 징게망게 빈 들녘풍경을 바라보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운전하는 남편의 눈과 귀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잠시 딴생각에 빠져있느라 부안나들목을 지나쳤다

줄포나들목으로 나와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길에 개암사에 들렀더니 천왕문 불사중이어서 어수선하다

 

남여치통제소에서 월명암 오르는길..

장금이도 남편도 십분만에 더 이상 못오르겠다며 주저앉아 버리는 바람에 나홀로 산을 오른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임에도 산을 오르는 사람이 없다

푸른 소나무들 사이사이에 단풍이 붉게 물든걸로 보건대 주변 단풍명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으리라..

 

내변산 달맞이명소인 월명암 마당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봐도 멋지다

달맞이보다는 일출이 더 장관일거라는 연이생각.

 

소풍 뒤푸리로 격포항에서 떠온 싱싱한 회를 안주삼아 소맥 몇 잔으로

아름다운 시월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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