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유달산 일제강점기 불교유적

연이♥ 2016. 11. 8. 10:57

 

 

 

 

홍법대사(774~835) 마애상..

홍법대사 구카이는 일본불교 진언종의 창시자로 밀교에 몸을 담고는 있었지만 미륵신앙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며 고야산에서 입적함

 

 

유달산 일등바위 아래 부동명왕상..

부동명왕은 진언종의 수호신격으로 홍법대사를 모신 곳에는 항상 함께 한다고 한다

유달산 산신이라네..ㅎ

 

 

 

밀교의 영향을 받아 부처의 형상 대신 '미륵불'이라고 글씨를 새겼다

 

삼존불상

 

이나리 여우신상..

이나리신은 쌀의 신이자 번영의 신으로 일제강점기 목포는 군산과 더불어 쌀을 본토로 실어나르던 수탈의 전진기지 아니었던가..

 

 

이곳 대성전 터에는 바위 사방에 그들이 숭상하는 신을 새기고 글씨를 새겨놓았다

텐트 두어 동 칠 수 있을 정도의 터 아래쪽으로는 홀로 수행하기 딱 좋을법한 공간의 전망 좋은 토굴이 있다

 

 

마애보살입상..

 

 

 

신라가 경주 남산 골짜기마다 부처를 새기고 탑을 세워 불국토를 꿈꾸었다면,

일본은 세세만년 이 땅을 그네들의 불국토로 만들고자 유달산의 바위를 쪼아댄 흔적이 수두룩하다

유달산에는 88기의 불상을 세웠다고 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불상은 몇 기 되지 않고,

불상을 안치한 것으로 보이는 불단이 유달산 곳곳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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