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아침햇살아래 또렷이 드러난 논두렁길의 곡선이 예.술.이.다.
오후 4시 30분,
가을엔 큰 비나 태풍이 없어 벼가 쓰러지지 않고 곱게 잘 익었다.낮동안에 위쪽 논에서 첫 추수를 했다.
가까이에서 잘 익은 벼를 바라보노라니 마치 내것인양 결실의 뿌듯함이 느껴진다.
올해 벼농사는 확.실,히 대풍인 듯 싶다.
메뚜기 녀석들...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할일을 하느라 열심이다.ㅋ
오후 5시,
장금이를 데리고 집앞에 있는 연못가에 갔다.
이제는 꽃이 진 흔적만 남아있는 연못에 들어서는데 깊고 그윽한 연꽃향기가 풍겨온다.
유난히도 비가 많았던 지난 여름날에 미처 다 피우지 못한 아쉬움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