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 번째 열리는 정읍 구절초축제장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너도나도 카톡 프사에 구절초 사진이 올라오다보니
마치 안가고도 다녀온듯한 착각마저 들었던 곳인데..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
전라도 음식이라 하기엔 맛도 정성도 너무나 형편없었던 해물파전과
두통을 몰고온 구절초 동동주의 뒤끝이 아쉬웠다면,
국화꽃 향기가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었던 구절초 아이스크림과
빼어난 주변 경관을 살려 솔숲에 조성한 꽃밭을 걷는 동안 언듯언듯 스치던 솔향과 국화향은 정말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