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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산책

연이♥ 2009. 9. 10. 12:06

  

 

 

 

 

 

 

잠에서 막 깨어 부스스한 얼굴로 나서는 산책길,

새벽의 정갈한 기운이 온몸에 스며들면서 정신이 맑아짐을 느낀다.

 

모두가 잠든 사이,

산과 들의 나무와 곡식과 이름없는 풀들은 잠도 자지 않고 정성스레 꽃단장을 하고 있었나보다.

이 가을 새벽에 만나는 모든 풍경은 참으로 맑고 깨끗해서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