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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소풍2

망고가 세상을 떠난 후로, 이곳에서 홀로 지내던 보리가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날에 가출을 했다 홀로 지내는 적적함이 너무 컸음인가... 몇 날 며칠을 보리걱정에 마음이 아파 간식과 끼니를 챙겨 무작정 길을 나서도 보았지만 모두 허사였다 정처없이 떠돌다 행여 잘못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은 자꾸 커져가고, 다시 돌아올거란 희망은 점점 줄어드는 사이 기적처럼 보리가 다시 돌아왔다 이곳 담장 너머에 보리가 있다^^ 돌아온 보리를 좀 더 안전하게 보살펴야겠기에 선생님께서 학교 주변에 있는 지인의 집에 목줄을 채워 두셨다 천만다행으로 보리가 무사히 돌아와서 나와 h는 날마다 점심시간이면 다시 소풍을 갈수있게 되었다 입양되기 전의 설리 산책을 하다보면 망고가 낳은 새끼중에 학생집으로 입양된 설리를 만나기도 하는데,..

보리이야기 2019.04.01